코풀 커뮤니티

처음에는 단순히 대학교 홈페이지를 둘러보다 우연히 보게 된 「K-4INT Maker Camp」를 통해 이 활동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사회경험이 부족하고 대외활동도 거의 없던 저에게는 큰 도전이었지만, 무엇보다 저의 소심한 성격을 극복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기에 망설임 없이 지원했습니다. 프로젝트 주제는 ‘재활치료’였고, 팀원과 함께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실현하는 전 과정을 함께했습니다. 처음 제시한 아이디어는 유사 제품이 이미 존재해 수정해야 했고, 제한된 예산과 재료 안에서 대안을 고민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아두이노와 압력센서를 활용한 ‘Regrip’을 구현하게 되었고, 저는 처음에 소프트웨어 파트를 맡게 되었습니다. 비록 컴퓨터공학과 전공으로 C언어를 공부해왔지만, 아두이노 언어와 하드웨어 구현은 저에게 낯설고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실수도 잦았고, 팀원이였던 형에게 많은 도움을 받으며 때로는 무기력함도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저의 부족함을 마주할 수 있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밤마다 독학하며 끝까지 참여하려 노력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저의 개인 역량 부족과 원활하지 못했던 소통의 중요성입니다. 비록 큰 성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했으며, 다음에는 더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성장하고 싶습니다.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이러한 실무 경험이 향후 진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하게 되었습니다.